에어컨 어떻게 사용해야 전기요금 적게 나올까? 올바른 에어컨 사용법

 

6월이 가까워오면서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과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인데요. '하루 종일 켜놓으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 '껐다가 켰다가 하면 더 많이 든다.' 등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꼭 맞는 말은 아닙니다. 정확한 사실을 알고 에어컨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 글에서는 전기요금을 절약하면서 시원하게 지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기요금 체계(주택용 누진세)
2. 에어컨의 효과적인 사용팁

 

에어컨 전기요금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됩니다. 사용량이 많을수록 kWh당 요금이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에어컨을 많이 가동하는 7~8월 여름철의 누진 단계별 요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분	사용량	요금
1단계	0~300kWh	약 93.3원
2단계	301~450kWh	약 187.9원
3단계	451kWh	약 280.6원

 

여름에는 3단계인 450 kWh가 넘는 순간 요금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사용량 관리가 중요합니다. 만약 하루 8시간 벽걸이형 에어컨을 가동한다면 예상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까요? 냉방 중 평균 소비전력이 0.8 kWh인 경우 월 전기요금은 누진제 1단계에서 약 2만 3천 원 수준입니다. 누진제가 적용되더라도 약 4~5만 원 정도가 나옵니다. 다른 가전 사용량에 따라 누진단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인버터 에어컨은 24시간을 켜도 1일 전력 소비량이 4~6 kWh이므로 하루 전기료가 약 500원에서 1천 원 수준입니다. 따라서 하루 종일 켜 두더라도 무조건 전기세 폭탄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누진 구간 도달 전 기준으로 다른 가전과 함께 사용 시 누진 구간에 금방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효과적인 사용법

많이 궁금해하는 에어컨을 상시 켜놓는 것과 껐다 켜는 것 중 어떤 게 더 경제적일까요? 에어컨은 전원을 켤 때 가장 많은 전력을 소모합니다. 한번 냉방을 시작하면 설정 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유지 모드로 바뀌어 대기 또는 저출력 상태가 되어 소비 전력이 크게 줄어듭니다. 따라서 껐다가 다시 켜면 초기 가동 전력이 들아가게 되어 비효율이 될 수 있습니다. 희망온도를 설정한 후 꾸준히 켜두는 게 전기요금 면에서 유리합니다.

 

전기요금은 절약하면서 시원하게 지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의 적정 온도는 26~27도입니다. 실내외 온도차는 5~6도 이하로 유지하는 게 전기요금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좋습니다. 또한 에어컨만 쓸 때보다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냉기 순환이 빨라져서 설정 온도를 더 높게 해도 체감온도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잘 때나 외출 시에는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절전(에코) 모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 외출했다면 외출 후에 실내 열기가 많을 때는 먼저 환기를 하고 에어컨을 켜는 것이 좋습니다. 열기가 많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면 전력 소모가 매우 큽니다. 또한,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전력 소모가 늘어나므로 2주에서 한 달 간격으로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면서 전기요금은 적게 나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조건 자주 끄는 게 좋은 게 아니고 설정 온도와 유지 모드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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